(중국 구이양=신화통신) 30일 오후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 화시(花溪)구에서 열린 '2026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한국 국가대표 서창완이 1천576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창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인전, 단체전 구분 없이 우리 팀이 시상대에 오르길 간절히 바랐다"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고 앞으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선수는 "현재 중국과 한국 모두 실력이 뛰어난 근대5종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 선수들이 수영, 사격 등 개별 종목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근대5종 경기 규정이 바뀌어 승마 종목이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 이후 각국의 출전 선수 라인업도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오늘 사격 종목에서 몇 번 표적을 놓쳤습니다. 경기장에 강한 바람이 불어 어려웠지만 최대한 집중하려 했습니다. 마지막 바퀴를 도는 동안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애썼고 결국 상대를 역전하며 메달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서 선수는 결승전을 되짚으며 이날 경기에서의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운 점을 말했다.
서 선수는 "이번 세계선수권에 처음 레이저 사격 장비가 도입됐다"며 "이 때문에 경기가 까다로웠고 각국 출전 선수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귀국 후에 경기 영상을 다시 돌려보면서 새 규정에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팀 단체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아 시간이 다소 촉박합니다. 귀국 후에는 먼저 컨디션을 회복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아시안게임 전문 훈련에 전력을 다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 선수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