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신화통신)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가 산과 바다라는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사계절 문화관광 발전 동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
웨이하이 룽청(榮成) 쌍거우완(桑溝灣) 해양목장. 어선에 탑승한 관광객들이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소시지를 던지자 갈매기들이 날아 들었다.
"지금 우리 배는 조개 양식 구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인솔자는 멀리 있는 부표를 가리키며 "쌍거우완에서는 주로 굴을 양식하는데 부표 아래에 있는 밧줄에 굴이 붙어 자란다"고 소개했다.
관광객들은 해상 플랫폼에 올라 해삼 양식장을 둘러보고 조개를 채취하거나 복어를 직접 만져보는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위융차오(于永超) 쌍거우완 해양목장 사장은 근해 양식을 기반으로 관광객에게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양식 환경과 수산물의 품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다수의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바로 주문하기도 합니다. 해삼의 경우, 관광객 대상 연간 판매량이 5천㎏을 넘습니다." 위 사장은 현지의 관광 성수기가 어업 양식의 비수기와 맞물려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1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이 넘는 관광객이 쌍거우완을 찾아 700만~800만 위안(약 14억3천500만~16억4천만원)의 관광 수입을 올린다며 어업 생산의 매출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웨이하이 도심을 벗어나 남서쪽으로 이동하면 창밖으로 녹음이 더욱 짙어진다. 산공기가 쾌적한 리커우산(里口山)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카페, 빵집, 유휴 농가를 개조한 민박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리커우산 곳곳엔 폐채석장이 있었고 일부 산지는 대규모 채굴로 심하게 훼손돼 안전 위험뿐만 아니라 농촌 발전의 걸림돌이 됐다. 이에 현지는 지난 2019년부터 폐광산에 대한 체계적인 복원에 나섰다.
푸르른 모습을 되찾은 자연은 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리커우산 지역 소재의 생태·농업·문화관광 융합 경영 주체는 총 144개에 달한다. 그중 민박은 28개, 카페·음료 매장은 20개, 팜스테이는 33개다.
올여름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누적 20만 명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관광 수입은 900만 위안(18억4천500만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