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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 훈풍 탄 펫보험...반려 가구 필수 소비로 뜬다

중안(衆安)보험의 올 상반기 펫보험 보험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6억9천100만 위안(약 1천382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를 이용한 반려인은 161만 명을 넘어섰다. 핑안(平安)재산보험의 올 상반기 펫보험 보험료 수입은 2억4천700만 위안(494억원)으로 113.2% 급증했다.

신화통신 2026. 9. 10.
지난달 20일 '제28회 아시아 반려동물 박람회(펫페어 아시아)'에 마련된 반려동물용 헤어드라이어 전시 부스.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펫보험이 '펫코노미'의 훈풍을 타고 반려동물 가구의 새로운 필수 소비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안(衆安)보험의 올 상반기 펫보험 보험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6억9천100만 위안(약 1천382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를 이용한 반려인은 161만 명을 넘어섰다. 핑안(平安)재산보험의 올 상반기 펫보험 보험료 수입은 2억4천700만 위안(494억원)으로 113.2% 급증했다.

5년 전만 해도 반려동물 소비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펫보험이 최근 빠르게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파이두(派讀) 반려동물 산업 빅데이터 플랫폼이 발표한 '2026년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백서(소비 보고)'(이하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펫보험 보험료 시장 규모는 약 30억~35억 위안(6천억~7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2020년 5천만 위안(100억원)과 비교하면 수십 배로 성장한 규모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약 60개 재산보험사가 펫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중 중안보험은 트래픽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펫보험 보험료 수입은 13억 위안(2천600억원)에 육박했다.

펫보험 시장의 성장 전망도 밝다. 해외 선진 시장과 비교하면 중국의 펫보험 가입률(침투율)은 여전히 커다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 이면에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 지목된다. 반려동물 소비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반려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과학적이고 세심한 사육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려동물 의료비가 상승하면서 펫보험 수요도 늘고 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 지역의 반려견·반려묘 수는 1억2천600만 마리로 집계됐고 반려동물 소비시장 규모는 3천126억 위안(62조5천200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반려동물 의료 소비는 전체의 27.6%인 약 863억 위안(17조2천600억원)을 차지했다.

3월 27일 '2026 서부 반려동물 전시회 란저우(蘭州)전'에서 촬영한 반려 앵무새. (사진/신화통신)

반려인의 높은 소비 가치 역시 보험사들이 펫보험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백서에 따르면 반려인의 약 70%가 젊은 층이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위해 높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우량 잠재 고객이기도 하다. 이에 이들을 타깃으로 한 크로스셀링(교차판매)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펫보험 시장은 보험사들에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펫보험 업계의 가입률은 1~3%에 불과해 펫보험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 지역 반려동물 1억2천600만 마리를 기준으로 가입률이 20%까지 올라갈 경우 100억 위안(2조원)급의 방대한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상품 혁신 역시 계속되고 있다.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보험 외에도 앵무새, 거북이 등 이색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관련 보험 서비스도 등장했다.

실례로 중안보험은 '중충바오(衆寵保)·앵무새 특별보험'을 '제28회 아시아 반려동물 박람회(펫페어 아시아)'에서 정식 발표했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 암 보장 상품, 반려동물을 위한 만성질환 상품 등 세분화된 보험 상품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존 반려동물 시장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