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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해서 더 끌린다...中 닝샤 '서하 도자기', MZ세대 사로잡다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서하(西夏) 도자기가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으며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닝샤 중웨이(中衛)시 황허(黃河) 강변에 자리한 도자기 공방. 물레가 즐비한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거친 점토를 주무르며 그릇을 빚고 있다. 이 기물들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 공예를 거쳐 서하 도자기가 된다.

신화통신 2026. 8. 19.
지난해 7월 13일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의 서하릉(西夏陵)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이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인촨=신화통신)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서하(西夏) 도자기가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으며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닝샤 중웨이(中衛)시 황허(黃河) 강변에 자리한 도자기 공방. 물레가 즐비한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거친 점토를 주무르며 그릇을 빚고 있다. 이 기물들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 공예를 거쳐 서하 도자기가 된다.

서하 도자기는 지난 11~13세기 중국 북서부에서 번성했던 서하 문명 시기에 탄생했다. 섬세하고 정교하게 장식된 일반 중국 도자기와 달리 서하 도자기는 투박한 멋이 특징이다. 색상과 질감의 대비를 통해 손으로 빚은 날것 그대로의 매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서하 도자기 제작 기법은 지난 2019년 닝샤의 무형문화유산 대표 프로젝트 목록에 등재됐으나, 젊은 세대에게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중웨이시의 사막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이 늘어나자, 서하 도자기 공예를 알리려는 노력도 함께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공방을 운영하는 양안(楊安)도 그중 하나다. 5대째 서하 도자기 제작 기법을 전승해온 양 씨는 2021년 황허와 사막 사이의 관광지에 공방을 열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물레 성형, 조각, 소성 등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양 씨는 방문객들이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커피 드리퍼, 식기, 냉장고 마그넷 등 작고 저렴한 생활용품도 개발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닝샤 전역으로 점차 퍼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서하릉(西夏陵)이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서하 도자기에 대한 관심은 더 뜨거워졌다. 양 씨는 닝샤 전역의 40여 개 매장과 판매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홍보하고 있다.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2021~2025년 중국 전역에는 1만2천900개가 넘는 무형문화유산 체험 공방이 개설됐다.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톈마오(天猫·티몰)에서도 무형문화유산 및 전통 수공예품 전체 거래액이 1천억 위안(약 21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