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신화통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3일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계속해서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가 장기적으로 유럽 안보 정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독일과 유럽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독일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메르츠 총리는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방공과 에너지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및 에너지 지원 계획을 추가로 가동했으며 현재 이를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르츠 총리는 독일이 오는 19일 베를린에서 프랑스, 영국과 함께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체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휴전 이후의 안전보장 및 외교적 노력 등을 중점적으로 조율한다.
메르츠 총리는 새로운 평화 협상을 시작하는 것은 올바른 조치라며 유럽이 이 과정에서 반드시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10~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미국·러시아 3자 회담에 대한 질문에 우크라이나 측은 에너지 시설과 핵심 인프라에 대한 공격 중단, 흑해 봉쇄 해제, 전쟁포로 교환 등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이 평화협상 과정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안정적인 평화를 실현할 수 없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