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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BA·휴머노이드로봇대회...中 각지 특색 살린 소비·산업 육성 잇따라

하침시장(下沉市場, 중국 3∙4선 도시 및 농촌 지역)의 여름철 소비 열기부터 지역 맞춤형 로봇 산업까지...8월 중국 경제가 안정된 기반 위에서 성장 동력을 다져가고 있다. 쓰촨(四川)성 량산(涼山)의 횃불축제가 한 달간 이어지는 장기 행사로 탈바꿈하면서 단순 인증샷 촬영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소비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신화통신 2026. 9. 1.
지난 8월 4일 쓰촨(四川)성 웨시(越西)현 푸슝(普雄)진에서 횃불축제를 즐기고 있는 이(彝)족 주민들과 중국 각지 관광객들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하침시장(下沉市場, 중국 3∙4선 도시 및 농촌 지역)의 여름철 소비 열기부터 지역 맞춤형 로봇 산업까지...8월 중국 경제가 안정된 기반 위에서 성장 동력을 다져가고 있다.

쓰촨(四川)성 량산(涼山)의 횃불축제가 한 달간 이어지는 장기 행사로 탈바꿈하면서 단순 인증샷 촬영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소비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 8월 들어 쓰촨성 웨시(越西)현 등 중국 여러 현·구 지역의 호텔 투숙률이 연일 100%를 기록했다.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문화관광 기업의 호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중국 각지에서는 특색 있는 소비 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장시(江西)성 쯔시(資溪)현의 삼림 고진(古鎮∙옛 마을), 산시(山西)성 잉(應)현의 천년 목탑, 윈난(雲南)성 텅충(騰沖)시의 전원 풍경 등이 대표적이다.

갈수록 촘촘해지는 소비사슬과 현 단위 지역까지 확산된 새로운 체험들 덕분에 현지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다.

각지에서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문화관광 소비를 이어주는 동시에 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산시(陝西)성에서는 '제18회 산시성 운동회'와 함께 무형문화유산 공연 등 문화관광 행사가 열려 실질적인 소비로 연결되고 있다.

네이멍구(內蒙古)에서는 '2026 멍차오(蒙超∙네이멍구자치구 도시 축구 리그)'가 한창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경마, 씨름 등 전통 경기가 함께 열려 다수의 자가용 여행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구이저우(貴州)성 타이장(臺江)현은 촌BA(마을 농구리그) 발상지다. 경기장 밖에 마련된 굿즈 매장에는 관련 상품을 구매하려는 많은 팬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스포츠 경기가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 문화관광이 다시 스포츠 경기를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8월 25일 베이징대학 즈위안(智源)연구원 연합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탁구 결승전에서 서브를 넘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8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다수의 부품업체, 투자기관, 응용서비스 제공업체 등 산업 업∙다운스트림 생태계 파트너들이 함께 모여 상호 협력을 모색했다.

올 상반기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이미 4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무대와 경기장을 넘어 가정과 공장 등 실생활 속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는 각지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게 로봇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성은 현대농업 및 빙설경제에 특화된 로봇산업, 광둥(廣東)성은 수술 로봇, 캉양(康養·건강관리와 휴양을 결합한 서비스)로봇 등 의료용 로봇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산둥(山東)성은 산업·서비스·특수·휴머노이드 로봇 등 4대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며 로봇산업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심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