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 옌칭(延慶)구 바다링(八達嶺) 만리장성 자락에 자리한 중국 창청(長城∙만리장성)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24일부터 일반 대중에게 개방됐다.
지난 1994년 개관한 중국 창청박물관(구관)은 2022년 4월 새 단장을 위해 폐관하고 2023년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관계 당국은 개조∙업그레이드 과정에서 건물 높이를 낮춰 박물관이 주변 환경 및 만리장성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창청박물관의 총 건축면적은 약 1만6천㎡로, 전시 구역과 교육·서비스 구역, 소장품 수장고 구역, 업무 및 연구 구역 등으로 구성됐다. 박물관 내부에는 상설 전시와 테마 전시 등이 마련돼 다양한 관점과 형식으로 만리장성 이야기를 들려주며 문화적 색채를 한층 더했다.
상설 전시에서는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은 물론 중국 각지 박물관에서 온 문물 등 700여 점(세트)을 선보이며, 만리장성의 역사적 흐름과 문화적 의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관람객은 상설 전시를 통해 2천여 년에 걸친 만리장성의 축조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으며 만리장성 보호가 긴급 보호에서 체계적 보호로 변화해 온 과정도 엿볼 수 있다. 또한 박물관 내부에서는 만리장성을 모티프로 한 조각, 설치미술, 회화 등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