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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에너지 가격 급등에 9월 독일·프랑스 물가 '비상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유럽 곳곳에서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9월 30일 발표한 잠정치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독일의 9월 물가상승률이 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2.9%)을 웃도는 수치로 2023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신화통신 2026. 10. 1.

(베를린/파리=신화통신)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유럽 곳곳에서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9월 30일 발표한 잠정치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독일의 9월 물가상승률이 3.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2.9%)을 웃도는 수치로 2023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9월 독일의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올라 8월(10.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독일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날로 거세지고 있다.

독일의 5대 경제연구소가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독일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2.2%에서 2.8%로, 오는 2027년에는 3.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23일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한 주유소 모습. (사진/신화통신)

프랑스 상황도 다르지 않다. 프랑스 국가통계청(INSEE)이 9월 30일 발표한 잠정치에 따르면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9월 물가상승률이 8월(2.4%) 수준을 상회한 3%를 기록했다.

9월 프랑스의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1.2%, 농산물 가격은 9.9% 뛰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중동 사태가 석유·가스 가격과 정제 비용을 끌어올렸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올해 프랑스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