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신화통신) 최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열린 '2026 선양-한국 투자무역박람회' 현장에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다수의 한국 참가업체 관계자는 중국 시장을 낙관하며 중국 기업과 협력하고 발전 기회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투자무역박람회에서는 '실버 경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중∙한 양측이 대건강, 고령화 산업 영역에서 협력 공간을 모색하기를 기대합니다." 백승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지사 수석대표의 말이다.
중국의 인구 고령화 속도는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다. 그중 선양시의 고령화 수준은 전국에서도 선두를 달린다.
백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중∙한 양측은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적극 대응해 '실버 경제'를 새로운 협력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짚었다.
류회림 끄레뷰 코스메틱 중국사업 지사장 역시 박람회 현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그가 가져온 실크 펩타이드 마스크팩은 랴오닝 중톈(中天)잠업테크회사의 원료를 사용했다.
랴오닝 중톈잠업테크회사와 끄레뷰 간 국제 협력은 지난 2024년 5월 열린 동북아국제소비재박람회에서 시작됐다. 양측은 1년 내에 한국 제품 연구개발(R&D)∙인증, 시장진입, 통관 등 과정을 완료했다. 지난해 3월 양측의 협력으로 완성된 첫 번째 마스크팩 제품이 랴오닝에 도착했다.
"이는 단순한 '한국 브랜드+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아닙니다. 랴오닝의 원료에서 한국의 기술, 중국 시장까지 연결되는 완전한 산업사슬이 구축된 것입니다." 류 지사장은 "랴오닝이 우리 제품에 우수한 원료를 제공해 줬다"면서 "중국 시장을 낙관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양을 처음 찾은 김창혁 한국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선양의 산업단지와 다수 산업 기관을 둘러본 후 "선양의 발전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선양과 진단의료기기,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 영역에서 기술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양측이 윈윈을 이룰 수 있는 접점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랴오닝성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수년간 랴오닝성과 한국 각계, 지방 간 우호 교류 및 경제무역 협력은 풍부한 성과를 거둬왔다는 평가다.
아울러 '선양-한국 투자무역박람회'는 중∙한 경제무역 협력의 대표적인 플랫폼이자 중∙한 경제무역 및 인문 교류의 중요한 브랜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