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화통신) 쑨레이(孫磊) 주유엔(UN) 중국 부대표는 25일 유엔개발계획(UNDP)·유엔인구기금(UNFPA)·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집행이사회 2026년 제2차 정례회의 '유엔 80주년 개혁 이니셔티브(UN80)' 합동 대화에서 UN80이 유엔 발전 시스템의 질적 향상과 효율 증대를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중국은 광대한 회원국과 함께 유엔 개혁을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하여 유엔의 발전 기둥을 실질적으로 공고히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쑨 부대표는 핵심 발전과 관련해 부여받은 권한을 수호하는 범위에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권한은 기구가 직무를 이행하는 근본적 근거이자 회원국 간 협상을 통해 형성된 장기적이고 중요한 합의라는 설명이다.
그는 개혁을 통해 각 기구의 핵심 직능과 비교 우위를 수호하고 기존 권한을 완전하게 유지함으로써 기구의 현장 이행 능력을 제고하고 기구 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여 글로벌 사우스의 유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더욱 잘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은 반드시 사실과 실증에 기초해야 한다고 쑨 부대표는 밝혔다. 전면적·객관적이며 공정한 평가가 회원국의 신중한 의사결정에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중국 측이 UNDP와 UNOPS가 공동 제출한 독립 평가 업무 문서에 주목하고 있으며 두 기구가 각 측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보완하고 후속 작업을 조속히 진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측은 UNFPA 및 유엔여성기구가 합병안·대안 등 개혁 방안과 관련해 분석 자료를 제출한 것을 환영하며 두 기구가 회원국과의 추가 소통을 통해 합의를 도출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쑨 부대표는 회원국들의 광범위한 합의를 통해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구 개혁은 유엔 발전 시스템의 장기적 건설과 관련된 만큼 투명한 절차 및 포용적 참여를 지켜내 각 측의 우려와 의문에 충분히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회원국이 개혁을 주도해야 하며 모든 방안은 회원국의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쳐야 하고 개혁 과정에서 UNOPS 집행이사회가 거버넌스 및 감독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