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신화통신) 존 리(李家超)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행정장관이 16일 홍콩 특구 입법회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대국을 도모하고, 개혁으로 새 장을 열며, 발전을 촉진하고 기회를 창출하여, 민생을 이롭게 하고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임기 내 5번째 시정 보고를 발표했다.
2026년 시정 보고는 정책의 연속성, 활기, 희망을 상징하는 녹색 표지를 그대로 유지했다. 시정 보고는 ▷첫 번째 5개년 계획 제정, 새로운 장을 여는 홍콩 ▷전면적이고 정확하며 흔들림 없이 '일국양제' 방침 관철 ▷4대 중심 및 인재 집적 고지 건설 강화 ▷국제화 우위 발휘 ▷북부도회구 건설 가속화 ▷국가 발전 대국에 더 잘 융합하고 기여 ▷민생 복지 향상 ▷개혁 사유 견지, 발전과 안보 통합 관리 ▷맺음말 등 총 9장으로 구성됐다.
존 리 행정장관은 지난 4년간 특구 정부와 사회 각계의 공동 노력으로 홍콩이 여러 국제 평가에서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경제체 1위 자리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쟁력 순위는 세계 2위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국제 금융 중심 위상은 세계 3위를 굳건히 지키고 인재 경쟁력은 세계 4위로 올라섰다.
리 장관은 이러한 객관적인 평가 지표가 홍콩의 발전 잠재력, 밝은 전망, 홍콩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반영하는 동시에 '일국양제' 아래 장기적 번영과 안정을 누리는 홍콩의 강력한 생명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금의 홍콩이 '치(治, 거버넌스)에서 흥(興, 부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에 서 있다면서 향후 5년은 국가 차원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결정적인 단계일 뿐만 아니라 홍콩이 더 높은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는 황금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홍콩의 첫 번째 5개년 계획은 홍콩이 적극적으로 국가의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에 맞춘 청사진이라면 이번 시정 보고는 홍콩의 5개년 계획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강령이라고 피력했다. 국가 차원의 기회와 국제적 기회가 맞물린 우위를 토대로 경제 전망과 동향에 맞춘 시정 중점 및 중대 프로젝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