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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11월 3자 회담서 에너지 휴전 논의...러시아 측 의지 가늠할 수 있을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 우크라이나 언론 인터뷰에서 11월 열릴 예정인 우크라·미국·러시아 3자 회담에서 에너지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 중단 등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평화 협정에 우크라이나 중립 유지 및 우크라이나군 규모 제한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 2026. 10. 26.
지난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키예프=신화통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 우크라이나 언론 인터뷰에서 11월 열릴 예정인 우크라·미국·러시아 3자 회담에서 에너지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 중단 등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평화 협정에 우크라이나 중립 유지 및 우크라이나군 규모 제한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TCH 방송 홈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3자 회담에서 에너지 시설 상호 공격 중단, 흑해 휴전, 곡물 수출 재개, 다음 단계의 포로 교환 등 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휴전'을 러시아 측의 휴전 의지를 확인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규모 문제에 대해 러시아 측과 논의하지도 미국 측과 입장을 조율하지도 않을 것이며 군대 문제는 우크라이나 측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전후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 80만 명 규모의 군대를 유지하고자 한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측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정식으로 가입하지 않고도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미국 또는 '의지의 연합' 국가들과 양자 안보 보장 협정을 체결하는 것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문제는 레드라인에 해당하며 정상급 회담에서만 논의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자 회담이 11월 초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