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신화통신) 제11회 '일대일로' 서밋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홍콩에서 막을 내렸다.
'고품질 발전 추진, 함께 여는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서밋에는 70여 개 국가(지역)에서 6천여 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서밋 기간 60건 이상의 협력 협의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됐으며 프로젝트 및 거래 총액은 31억 달러를 초과했다.
프레드릭 마(馬時亨) 홍콩무역발전국 회장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가 제시된 이후 공동건설 국가의 경제 발전을 도울 뿐만 아니라 기업·투자자의 신흥 시장 잠재력 개척에 편의를 제공하고 민심상통(民心相通)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협력이 새로운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위험 분산과 다원화 발전을 도모하려는 공동건설 국가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다양한 본토 기업의 우위 제품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홍콩이 국제 금융 허브로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옌둥(鄢東)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서밋 개막식 연설에서 지난해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간 상품 무역액이 3조3천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녹색 에너지, 신형 인프라 등 프로젝트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상무부가 공동건설 국가들과의 경제·무역 협력을 꾸준히 심화하여 홍콩이 조국의 든든한 뒷받침을 바탕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독특한 우위와 중요 역할을 발휘해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건설에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 리(李家超)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행정장관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가 서로 다른 문화 간의 풍부한 인문 교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미래를 향한 공동 발전의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대일로' 공동건설은 다리를 놓기 위한 것이며, 이는 각 대륙을 연결하는 다리일 뿐만 아니라 더 밝은 미래로 향하는 다리라고 부연했다.
까으 끔 후은 아세안(ASEAN) 사무총장은 홍콩이 아세안과 중국 본토 및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관문이라며 양측이 녹색 경제, 해양 경제, 디지털 경제 등 신흥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대일로' 서밋은 '슈퍼 커넥터'이자 '슈퍼 부가가치 창출자'로서 홍콩이 가진 독특한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다. 현재 홍콩은 14개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약 20개 '일대일로' 공동건설 경제체와 투자 협정을 맺었다. 또 43개 '일대일로' 공동건설 세무 관할 구역과 전면적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했다.
왕수광(王曙光) 중국국제금융주식회사 총재는 최근 수년간 홍콩이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들과 연계를 강화하며 동남아시아·서아시아·남미 등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중요 거점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홍콩이 글로벌 선도 역외 위안화 허브로서 자격을 갖춘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및 기관이 홍콩에서 위안화 표시 주권채를 발행하도록 유치하여 위안화의 크로스보더 및 역외 사용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