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화통신) 일본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올렸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준금리를 기존의 1.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의 기준금리는 지난 6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인상되면서 지난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일본은행은 공고를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엔저로 물가가 추가 상승할 위험에 대비하고 예상치를 웃도는 인플레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분석가들은 금리 인상이 은행 예금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겠지만 기업 대출 금리, 변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끌어올려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늘리고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이 물가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뚜렷한 경기 둔화를 피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 통화정책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소식에도 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도 '일본의 금리가 여전히 낮고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이 바뀌지 않은 것이 엔화 약세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미 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강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