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신화통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일 영상 성명을 통해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조종실 내 충돌 사건의 "진상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격자가 급진주의 영향을 받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려 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당국이 공격자가 '다른 사람의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배후가 누구든지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 국영TV는 지난 1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조종실 내 충돌 사건이 이란을 겨냥한 '위장 깃발 작전(false-flag operation·타인의 소행으로 위장한 작전)'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FZ1073편에서 보안 사건이 발생했다. 아랍에미리트 언론에 따르면 이 항공편의 부기장이 조종실에서 기장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객기가 갑자기 급강하했다.
다른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공격자를 제압한 뒤 여객기는 다시 통제됐다. 사건 발생 후 여객기는 항로를 변경해 사우디아라비아 타북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