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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美와 휴전 합의 연장 의사 없어...협상 재개도 미정"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15일 이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측과의 휴전 합의를 연장할 의사가 없으며 협상 재개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이 이미 이란과의 양해각서(MOU)를 위반해 전쟁이 재개된 만큼 이른바 '휴전 합의 연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2026. 8. 15.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6월 28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테헤란=신화통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15일 이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측과의 휴전 합의를 연장할 의사가 없으며 협상 재개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이 이미 이란과의 양해각서(MOU)를 위반해 전쟁이 재개된 만큼 이른바 '휴전 합의 연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서 양측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란과 접촉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란과 미국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17일 양해각서 공식 문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60일 이내에 협상을 진행해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로 했다.

미군은 지난달 7~8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상선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이틀 연속 이란을 공격했다. 이에 이란도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요르단 등에 있는 미국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8일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