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신화통신)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26일 미국의 대(對)이란 정책을 '허풍'이라고 일축했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이 이른바 '동맹'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바레인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정작 바레인과 이란 사이에는 실질적인 경제 교류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이란과의 스포츠·학술 교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관련 교류는 이미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미국이 이미 제재를 받고 있는 대상에 또다시 제재를 가하고, '허울뿐인 조직'을 '동맹'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5일 미 재무부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셰이크 살만 빈 칼리파 알 칼리파 바레인 재정경제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이란 추가 제재 문제를 논의했다.
이란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이란을 상대로 '파괴적인 경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베선트 장관도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이날 이란의 '경제적 고립'을 위한 새로운 제재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