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화통신) 유엔(UN)총회는 19일과 20일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인 올라라 오투누, 이본 아-바키와 각각 '상호대화'를 가졌다.
후보자들은 먼저 유엔의 미래 발전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소개한 뒤 회원국 대표 및 시민사회 대표들이 제기한 리더십, 업무 경험, 유엔의 3대 핵심 축인 평화·안보, 개발, 인권과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19일 열린 상호대화에서 우간다 출신의 올라라 오투누 전 유엔 사무차장은 유엔의 미래 발전에 대한 비전을 밝히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 무력분쟁 해결을 꼽았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가자지구 위기, 아프리카 대호수 지역 분쟁, 수단 내전, 미국·이란 전쟁 등을 완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권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다시 형성하고 유엔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유엔의 재정 상황을 개선하고 인공지능(AI) 거버넌스를 강화하며 유엔과 지역기구 간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열린 상호대화에서 에콰도르 출신 외교관인 이본 아-바키는 평화 유지 및 조성,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현대화 추진, 개발 자금 조달 문제 해결, 인간 존엄성 수호 등 업무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1일부터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인 미첼 바첼레트 칠레 전 대통령, 아르헨티나 출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코스타리카 출신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마키 살 세네갈 전 대통령, 에콰도르 출신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유엔총회 의장, 캐럴린 로드리게스-버케트 주유엔 가이아나대사가 잇달아 유엔총회가 마련한 상호대화에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유엔은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