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유엔 조사위원회 "이스라엘, 전쟁범죄·반인도적 범죄 저질러"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동예루살렘 포함) 및 이스라엘에 관한 독립 국제조사위원회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으며,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위가 유엔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상황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이후 심각하게 악화됐다.

신화통신 2026. 10. 27.
현지 주민들이 지난 22일 가자시티 남서부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습으로 파괴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유엔=신화통신)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동예루살렘 포함) 및 이스라엘에 관한 독립 국제조사위원회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으며,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위가 유엔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상황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이후 심각하게 악화됐다. 보고서는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국적, 인종·민족, 성별, 연령 등을 이유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가자지구에서 휴전 합의가 발표된 이후에도 이스라엘 당국과 군이 집단학살 행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그 목적은 "팔레스타인인 전체 또는 일부를 말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사위는 이스라엘이 2024년 7월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권고적 의견에 따라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불법 점령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정착촌을 철거하며 정착민들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팔레스타인인의 재산을 몰수하거나 침탈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이미 몰수·침탈한 재산은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사적 목적을 구실로 팔레스타인인의 토지를 침탈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이미 몰수한 모든 토지를 팔레스타인 소유주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