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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윈난 샹거리라 송이버섯, 신선함 앞세워 해외시장 정조준

매년 8월이면 윈난(雲南)성 샹거리라(香格里拉) 산림이 송이버섯 채취로 분주해진다. 샹거리라시 보원(博聞)식품회사 가공 작업장에서는 갓 채취한 송이버섯이 현지 해관(세관)의 검사를 거쳐 해외 시장으로 출하될 채비를 하고 있다.

신화통신 2026. 8. 16.
지난 4일 선별 작업을 마친 송이버섯. (샹거리라(香格里拉)시 보원(博聞)식품회사 제공)

(중국 쿤밍=신화통신) 매년 8월이면 윈난(雲南)성 샹거리라(香格里拉) 산림이 송이버섯 채취로 분주해진다. 샹거리라시 보원(博聞)식품회사 가공 작업장에서는 갓 채취한 송이버섯이 현지 해관(세관)의 검사를 거쳐 해외 시장으로 출하될 채비를 하고 있다.

궈진윈(郭進雲) 보원식품회사 사장은 "수출용 신선 송이버섯과 냉동 송이버섯은 평균 해발 3천500m가 넘는 샹거리라 산지에서 채취한다"며 "샹거리라산 송이버섯은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샹거리라산 송이버섯은 채취부터 선별·포장, 항공 운송을 거쳐 일본에 도착하기까지 통상 36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궈 사장은 "신선 야생버섯의 수출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수출할수록 신선도를 더 유지할 수 있고 그만큼 시장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관의 편의 조치 덕분에 제품을 가장 빠른 속도로 해외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일 해관(세관) 직원이 샹거리라시의 식용버섯 수출업체를 찾아 생산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쿤밍(昆明)해관 제공)

윈난산 야생버섯을 '신선하게' 세계 각지에 공급하고 현(縣) 지역 특색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쿤밍(昆明)해관은 산지와 통상구를 연계한 감독∙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샹거리라시와 더친(德欽)현 등 야생버섯 주요 산지의 관할 해관은 수출 절차를 사전에 지원하고 수출 검역증명서 '온라인 발급' 등 편의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통상구 해관 역시 신선 농산물 수출을 위한 '녹색 통로(패스트 트랙)'를 운영하고 '24시간 연중무휴 예약 검사제'를 시행해 수출의 통관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야생버섯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송이버섯 시즌 마다 채취, 물류, 가공 등 관련 분야에서 일자리를 얻고 있다. 송이버섯 산업이 발전하면서 농가 2만여 가구의 연평균 소득도 3만(약 630만원)~5만 위안(1천50만원) 늘었다.

'야생버섯의 왕국'으로 불리는 윈난에는 전 세계 야생 식용버섯의 약 40%, 중국 전역의 90% 이상에 해당하는 품종이 분포해 있다.

쿤밍해관에 따르면 올 1~7월 윈난의 신선·냉장 식용버섯 수출량은 1천857.1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일본, 독일, 베트남 등 26개 국가(지역)로 수출되는 야생버섯은 산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