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화통신) 일본 재무성이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등의 영향으로 8월 말 기준 일본의 외환보유액이 약 1조2천100억 달러까지 줄었다.
이는 지난 7월 말 대비 795억7천5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감소율은 6.18%에 달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 등 증권 보유량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8월 말 기준 일본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8천395억5천900만 달러로, 7월 말 대비 877억7천300만 달러 줄어들었다.
시장 전문가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미국 국채 등 자산을 매각해 달러를 확보한 뒤 이를 외환시장 개입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 대비 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자 일본과 미국이 최근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 환율 안정화에 나섰다.
앞서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7월 30일부터 8월 26일까지 일본이 실시한 외환시장 개입 규모는 누적 약 15조4천억 엔(약 132조7천48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