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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인 사이서 '마라톤 관광' 인기...달리며 즐기는 중국 여행

'2026 톈진(天津) 마라톤'이 25일 출발 신호와 함께 시작됐다. 참가자 중에는 중국의 새로운 도시에서 다시 한번 마라톤 여행에 나선 일본인 달리기 애호가도 있었다. 이 일본인 참가자는 "달리기는 그저 핑계일 뿐이고 사실 여행이 더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그는 여가 시간에 중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즐긴다.

신화통신 2026. 10. 26.

(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2026 톈진(天津) 마라톤'이 25일 출발 신호와 함께 시작됐다. 참가자 중에는 중국의 새로운 도시에서 다시 한번 마라톤 여행에 나선 일본인 달리기 애호가도 있었다.

이 일본인 참가자는 "달리기는 그저 핑계일 뿐이고 사실 여행이 더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지난 9월 27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우이(五一)광장에서 '2026 타이위안 마라톤'이 출발 신호와 함께 시작됐다. 이날 참가 선수들이 출발선을 떠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에 거주하는 그는 여가 시간에 중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즐긴다. 지난 9월 말 '타이위안(太原) 마라톤'에 참가했을 때는 산시(山西)박물관을 방문해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번에는 마라톤 참가와 관광을 함께 즐기기 위해 톈진을 찾았다.

최근 수개월간 중국 각지에서는 마라톤과 트레일러닝 대회 등 대중 참여형 스포츠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대회 참가와 여행을 결합해 중국 도시의 활력과 문화적 매력을 체험하는 외국인 참가자도 점차 늘고 있다.

'2026 타이위안 마라톤'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외국인 선수 약 10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5 상하이 마라톤'에서는 외국인 참가자가 전체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 국제 관광 러너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2024년 32명에서 2025년 585명으로 늘었으며, 참가 국가 및 지역은 26개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30일 '2025 상하이 마라톤' 대회에서 달리고 있는 참가 선수들. (사진/신화통신)

지난 9월 파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예멘, 베트남 출신 유학생 18명이 산시성 안쩌(安澤)현에서 열린 10㎞ 달리기 대회에 참가했다.

한 파키스탄 유학생은 "저희에게 마라톤 참가란 단체 여행과 비슷하며, 대회에 앞서 다른 지역도 방문해 새로운 문화와 유적지를 탐방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은 대회 참가 자체만큼이나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경험은 대회 참가에만 그치지 않았다. 유학생들은 방문 기간 쉰쯔(荀子)문화공원을 둘러보고 중추절 음악회에 참석했으며, 푸저우(蒲州)극 공연을 관람하고 여러 역사 유적지도 방문했다.

장신다(張鑫達) 린펀(臨汾)시 육상협회 집행의장은 중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회에 외국인들의 참가 열기가 높아지는 이유로 대회 서비스 개선, 지방정부의 스포츠·문화·관광 융합 노력, 외국인의 중국 방문 편의성 향상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