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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으로 브릭스·글로벌 사우스·인도 협력 강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에 응해 12~13일 인도에서 열리는 '제18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일정이 마무리될 무렵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수행 기자들에게 이번 방문 내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신화통신 2026. 9. 14.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제18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무리하며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수행 기자들에게 이번 방문 내용을 설명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에 응해 12~13일 인도에서 열리는 '제18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일정이 마무리될 무렵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수행 기자들에게 이번 방문 내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얼마 전 중앙아시아·중동 순방을 마친 시 주석은 다시 남아시아로 향했다. 시 주석은 뉴델리에서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10개 가까운 행사에 참석해 브릭스 정상들과 발전의 대계를 함께 논의하고 협력의 새로운 장을 모색했으며 모디 총리와 깊이 있는 회담을 갖고 중·인 관계의 나아갈 방향을 정했다. 중·인 양국 정상이 3년 연속 양자 회동을 진행했다는 점은 '지역을 안정시키고 전체 구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방문을 통해 3가지 전략적 목표를 달성했다.

첫째, 브릭스 협력의 효율을 끌어올렸다. 20년 전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4개국이 유엔(UN) 총회 기간 첫 외교장관 회동을 갖고 브릭스 협력의 서막을 열었다.

시 주석은 '자립자강, 풍우동주(風雨同舟·비바람 속에서 한 배를 탄다), 풍성한 성과'라는 3가지 키워드로 브릭스의 발전 과정을 개괄했다. 20년간 브릭스 국가는 자국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적극 모색하며 광대한 개발도상국에 귀중한 시사점과 유익한 본보기를 제공했다. 브릭스 국가는 함께 각종 위험·도전에 대응하며 글로벌 사우스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 및 확대해 왔다. 각 분야 협력이 활발히 펼쳐진 가운데 브릭스는 역사적인 회원국 확대를 거쳐 '대(大)브릭스 협력'의 고품질 발전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시 주석이 말했듯 단결·협력은 언제나 브릭스 사업 발전을 이끄는 힘의 원천이다.

시 주석은 글로벌 평화 적자, 발전 적자, 안보 적자, 거버넌스 적자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브릭스가 혁신 발전 촉진의 선봉, 평화·안정 수호의 선봉, 문명 호감(互鑒·서로를 본보기로 삼음) 추진의 선봉,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개선의 선봉이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은 세계 경제 성장과 글로벌 도전 대응에 기여한 브릭스 협력의 중요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브릭스 메커니즘이 광범위한 대표성과 막대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우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다자주의를 수호하는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각 측은 계속해서 개방·포용, 협력·윈윈의 정신을 견지하며 각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경제 회복력을 높여 한층 더 공평하고 포용적인 국제 질서를 형성하고 안전하고 번영하는 다극 세계를 건설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국이 3차례 브릭스 의장국을 맡으면서 시 주석은 브릭스 협력 발전을 직접 추진해 왔다. '3대 드라이브' 협력 프레임워크부터 '5대 브릭스' 전략 배치까지, '브릭스+' 협력 모델부터 '대브릭스 협력 고품질 발전'까지 일련의 중요 이념으로 브릭스 협력 과정에 뚜렷한 중국의 발자취를 남기고 강력한 중국의 동력을 불어넣었다.

내년 브릭스가 네 번째 '중국의 해'를 맞이하면서 중국은 다시 한번 의장국의 중책을 맡게 됐다. 시 주석은 이를 계기로 각 측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를 개척하여 브릭스 협력의 세 번째 '황금 10년'을 열고 브릭스의 번영과 진보라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엄중히 선언했다.

둘째, 글로벌 사우스에 힘을 실어주었다. 현행 국제 거버넌스 체계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대표성과 발언권이 매우 부족해 정당한 요구가 마땅한 수준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 시 주석은 글로벌 사우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음 4가지 중요 주장을 제시했다. 국제 법치를 함께 수호하고 국제법과 국제 규칙의 평등한 적용을 확보한다. 다자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유엔의 권위와 역할을 수호한다. 인민 중심의 발전 사상을 견지하고 유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추진한다. 안보 거버넌스를 함께 추진하고 전통·비(非)전통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

시 주석은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에 중점을 두고 인공지능(AI) 기반 신형 산업화, AI 오픈소스의 보혜(普惠·보편적 혜택), 디지털 산업 협력, 스마트 제조 협력 등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이 솔선하여 브릭스 AI 오픈소스 전용 구역을 건설하고 브릭스 디지털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며 브릭스 청년 과학기술 혁신 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여러 실무적 협력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AI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에서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 설립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언제나 오픈소스 개방 및 포용·보혜의 이념을 견지하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역량 강화와 평등한 수혜를 위해 힘을 보태왔다.

시 주석은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이 중국 스스로의 발전 청사진이자 세계를 향한 협력 리스트라고 짚었다. 중국은 앞으로도 기회를 공유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하며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가 함께 현대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서로 손을 맞잡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셋째, 중·인 관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카잔·톈진(天津) 회동에 이어 시 주석과 모디 총리는 다시 한번 양자 회동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도 아래 중·인 관계는 점차 저점에서 벗어나 '재출발'에서 '재도약'을 실현했으며 협력 목록이 끊임없이 확대되고 무역액이 재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인문 교류가 활성화됐다.

시 주석과 모디 총리는 중·인 양국에 관련된 전략적·장기적·방향적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누면서 중·인이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가장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 시 주석은 중·인 양국의 국정이 다르지만 충분히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하며 서로 지지하고 서로 성취시키며 공동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두 나라이자 글로벌 사우스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객관적·이성적인 전략적 인식을 통해 방향을 바로잡고 협력윈윈의 이념으로 서로를 성취시키며 상호존중·상호이해의 정치적 지혜로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개방적·포용적 다자 협력으로 천하를 이롭게 하며 함께 중·인 관계를 안정적·장기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모디 총리는 이에 긍정적으로 호응하며 인도 측은 언제나 전략적 높이와 장기적 관점에서 인·중 관계를 바라보고 있으며 중국과 라이벌이 아닌 파트너가 되고자 하며 서로의 발전을 도전이 아닌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 측의 대중(對中) 관계 발전은 제3자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어떠한 세력의 인도 내 반중 활동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 측은 상호 존중과 상호 신뢰의 기초 위에서 중국 측과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긴밀한 인문 교류를 진행해 양국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발전이라는 최대공약수에 집중해 우호 교류와 상호이익과 협력을 강화하고 인문, 직항편 등 협력을 확대하며 중·인 민중의 상호 이해를 증진해 양국 관계의 민의 기반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정치적 상호 신뢰를 더욱 증진하고 갈등과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며 변경 지역의 평화·안정을 함께 수호하자는 데 동의했다. 양측은 브릭스 의장국 수임을 서로 지지하고 유엔, 상하이협력기구(SCO),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 틀 안에서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사우스 협력을 추진하고 세계 다극화를 촉진하여 불안한 세계 속에서 안정과 진보의 힘이 되고자 했다.

중·인 각자의 발전은 서로에게 기회이며 중·인 협력의 영향력은 둘의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다. 인도 측이 중국 측과 서로 마주보고 나아가며 양국 정상의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하고 라이벌이 아닌 파트너의 자리를 지키면서 양국 관계가 정체되거나 후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끌고 변경 문제를 양자 관계의 적절한 위치에 두며 대화와 협력을 주류로 삼아 각자의 발전과 진흥을 빠르게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