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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보니 완전히 달라요"...韓 청년, 中 닝샤의 매력 속으로 '풍덩'

최근 한국·캐나다·조지아·인도네시아 등 9개국 청년들이 '닝샤(寧夏) 국제청년우호캠프'에 참가한 가운데, 이들 중에는 경상북도 대표단 10명도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닝샤와 한국 경상북도는 지난 2004년 9월 '우호교류관계 수립 협정서'를 체결했으며, 이에 앞서 2002년부터 청소년 교류 상호 방문 메커니즘을 구축해 왔다.

신화통신 2026. 8. 24.

(중국 인촨=신화통신) 최근 한국·캐나다·조지아·인도네시아 등 9개국 청년들이 '닝샤(寧夏) 국제청년우호캠프'에 참가한 가운데, 이들 중에는 경상북도 대표단 10명도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닝샤와 한국 경상북도는 지난 2004년 9월 '우호교류관계 수립 협정서'를 체결했으며, 이에 앞서 2002년부터 청소년 교류 상호 방문 메커니즘을 구축해 왔다.

17일 '닝샤(寧夏) 국제청년우호캠프'에 참가한 경상북도 대표단 전원이 서하릉(西夏陵)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닝샤 도착에 앞서 김민지 씨는 인터넷을 통해 이곳의 풍경과 문화 등을 미리 찾아보며 공부했다. 그럼에도 그는 "직접 체험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평소 한국에서는 생선과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는 김 씨는 닝샤에서 '손으로 뜯어먹는 양고기'라는 뜻의 '수조양육(手抓羊肉)'을 맛본 후 그 매력에 푹 빠졌다.

음식뿐 아니라 중국의 다채로운 무형문화유산도 청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참가자들은 중국 무술과 전통 건강체조인 팔단금(八段錦)을 배우고 전지(剪紙·종이 오리기 공예), 향낭 제작 등 다양한 수공예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각국 청년들이 현지의 풍토와 생활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홈스테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소연 씨 역시 중국인 참가자의 가정에서 머무르는 동안 번역 앱의 도움을 받아 처음 만난 중국 친구와 서툰 솜씨로 대화를 나누면서도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경상북도 대표단 인솔자인 정이우 씨는 "국제교류에서 현지 가정에 직접 들어가 생활해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한국 청년들에게 다른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문학 연구자인 정 씨는 이미 여러 차례 닝샤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닝샤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블로거들이 늘고 있으며, 일부 영상은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닝샤 국제청년우호캠프'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후 한국 청년들은 세계문화유산인 서하릉(西夏陵), 칭퉁샤(青銅峽) 황허(黃河)대협곡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사후(沙湖)자연보호구를 찾은 한국 청년들은 사막과 습지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휴대전화로 습지를 노니는 펠리컨을 연신 촬영하던 이소연 씨는 "이곳의 조류 보호 방식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짧은 닝샤 일정은 김민지 씨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그가 꼽은 최고의 순간은 그날 밤 사후에서 열린 사막 친선 행사였다.

김 씨와 한국 참가자들은 무대에 올라 음악에 맞춰 K팝 댄스를 선보여 현장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참가자들도 전통춤으로 화답했다.

서로 다른 국가의 청년들이 한데 모여 함께 어우러졌고, 환호와 음악 소리는 사막의 밤하늘 속으로 멀리 퍼져나갔다.

정이우 인솔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각국 청년들이 이 땅에서 깊은 우정을 쌓고 자신들만의 청춘의 이정표를 남겼다며, 이들이 향후 국가와 지역 간 우호를 이어가는 전승자이자 문명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