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미국 언론들이 27일 미 국무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자유당 후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와 그의 가족에게 비자를 발급해 미국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앞서 브라질 자유당 소속 마우리시오 마르콘 연방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보우소나루가 미국 '망명길'에 올랐다며, 이는 알렉산드리 드 모라에스 연방대법관이 보우소나루에게 여권을 경찰에 제출하라고 명령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25일 종료된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에서 노동자당 후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임 대통령이 보우소나루를 꺾고 연임에 성공했다. 26일 보우소나루가 소속된 자유당은 대선 결과를 인정했다. 같은 날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보우소나루의 출국을 금지하고 24시간 이내에 여권을 경찰에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27일 플라비우 디누 연방대법관은 브라질 연방경찰에 보우소나루가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외국 자금을 수수하고 소셜미디어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것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