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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중∙한 기능 인재 교류의 장으로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이 지난 22~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68개 국가(지역)의 기능 인재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한국 대표단 관계자는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이 중∙한 양국 교류의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고 소개했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가 가장 많은 대표단 중 하나다.

신화통신 2026. 9. 28.
27일 밤에 열린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 폐막식 현장.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이 지난 22~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68개 국가(지역)의 기능 인재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한국 대표단 관계자는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이 중∙한 양국 교류의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고 소개했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가 가장 많은 대표단 중 하나다. 이미경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사무국 국제기능경기부 차장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 50여 명이 50개 종목에 참가했으며 그중 여자 선수도 적지 않다.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꾸려진 한국팀 선수들은 여러 단계의 선발 과정을 거쳐 국제기능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피부미용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 (사진/신화통신)

한국은 여러 해 동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이 차장은 그 배경으로 가장 중요한 국가 자원인 '사람'을 최우선으로 두는 한국 대표단의 오랜 경기 철학을 꼽았다. 선배 선수들이 세대를 이어 이뤄낸 성과는 후배들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고 젊은 선수들에게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계속 정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선수가 기량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는지는 본인 기술에 대한 투자, 끈기, 그리고 장기적인 훈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직장인 선수의 경우 대부분 원래 직장으로 복귀해 대회 과정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실제 업무에 적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지도자로 전환해 다음 세대 선수 양성에 일조하거나 대학∙대학원에 진학해 이론 지식을 다지며 실무 역량을 보완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산업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한국의 기능 인재 육성 체계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 이 차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한국 학교 교육과정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으며 기능 경기 종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통적인 기능 종목의 내용은 점차 조정되고 있으며 새로운 기능 분야와 방향도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 점차 더 많은 학교에서 새로운 기능을 가르치고 관련 산업에서도 더 명확한 인재 수요가 생겨나면서 기능대회 체계에 이러한 변화가 계속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과 종목에 출전한 한국의 최승혜 선수. (사진/신화통신)

이 차장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중∙한 양국 기술인재와 직업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교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지만 최근 수년간 중국 젊은 선수들이 보여준 기량은 한국 측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이 연수를 위해 많은 선수를 중국에 보냈으며 중국 학생들 역시 한국을 찾아 교류를 펼쳤다고 전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중국은 한국의 중요한 경쟁 상대이지만 훈련, 교육 및 인재 육성 측면에서 양국 젊은이들은 협력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이 차장은 학교 간 교류, 종목별 상호 학습 및 훈련 협력을 통해 양측이 서로 다른 육성 방식을 파악하고 배울 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경쟁의 무대인 동시에 서로를 관찰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