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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둥성 웨이하이, 중∙한 우의 중추절 테마 행사 개최...양국 명절 문화 체험

빙피(冰皮)월병(굽지 않고 차갑게 먹는 월병) 빚기, 송금(宋錦) 조롱박 노리개 만들기, 중∙한 양국의 명절 음식 맛보기...얼마 전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시위안(西苑)가도(街道·한국의 동)판사처(辦事處·한국의 동사무소에 해당)가 주최한 중∙한 우의 중추절 테마 행사가 시위안가도 후이푸(匯福)지역사회에서 열렸다.

신화통신 2026. 9. 27.

(중국 지난=신화통신) 빙피(冰皮)월병(굽지 않고 차갑게 먹는 월병) 빚기, 송금(宋錦) 조롱박 노리개 만들기, 중∙한 양국의 명절 음식 맛보기...얼마 전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시위안(西苑)가도(街道·한국의 동)판사처(辦事處·한국의 동사무소에 해당)가 주최한 중∙한 우의 중추절 테마 행사가 시위안가도 후이푸(匯福)지역사회에서 열렸다.

중국의 중추절과 한국의 추석에는 모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염원이 담겼다. 명절을 보내는 양국의 풍습은 다소 다르지만 이번 행사장에선 현지의 한국인 주민, 한국 기업 대표, 중국인 이웃이 함께 모여 양국의 명절 문화를 체험했다.

지난 25일 행사장에서 한국 기업 대표들이 중국 월병을 만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국인 참석자들은 비닐장갑을 낀 채 피를 만들고 소를 넣은 후 틀로 모양을 찍으면서 자신만의 월병을 만들어봤다.

"한국 추석에는 송편을 만드는데 오늘은 중국의 월병을 만들었습니다." 이승용 웨이하이 한인상공인회 회장의 말이다.

주최측은 월병 만들기 외에도 중국 전통 수공예인 송금 조롱박 노리개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송금은 중국의 전통 비단 공예다. 행사장에선 참석자들이 마음에 드는 재료를 고른 후 줄을 꿰고 장식을 더해 화려한 색채의 '복록(福祿∙영화로운 삶)'을 의미하는 조롱박 노리개를 만들었다.

특별히 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은 방금 만든 조롱박 노리개를 들고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취안추이위(全翠玉) 웨이하이시 이신(一心)공익서비스센터 책임자는 "한복과 코디하니 매우 아름답다"면서 "이번 추석에 받은 가장 특별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주민 대표가 25일 중국 월병을 만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소통과 교류 시간에는 중국 월병과 한국 송편을 함께 테이블에 올렸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명절 음식을 맛보며 각자 고향의 명절 풍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웨이하이와 한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으며 경제무역, 인적교류가 활발하다. 웨이하이 경제기술개발구에는 한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사회가 적지 않다. 그들은 중국인 이웃과 함께 지내며 평소에도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 후이푸지역사회에 따르면 이곳에 거주하는 4천700여 명의 상주인구 중 한국인 주민은 약 4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