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미국 법무부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기밀 자료 유출 혐의로 다시 형사 기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코미 전 국장이 지난 2016년 10월 제3자를 통해 뉴욕타임스 기자 1명에게 국가안보 관련 민감한 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코미 전 국장은 2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들이 또 시작했다"며 "나는 여전히 무죄"라고 반박했다.
미 법무부가 코미 전 국장을 기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허위 진술'과 '의회 절차 방해' 등의 혐의로 코미 전 국장을 기소했으나 이후 연방 판사는 당시 기소를 담당한 검사의 임명 절차가 적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건을 기각했다.
올해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체적으로 위협한 혐의'로 코미 전 국장을 두 번째 형사 기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초 처음 취임했을 당시 코미 전 국장은 FBI 국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해 5월 코미 전 국장을 해임했다. 당시 FBI는 트럼프 선거 캠프와 러시아 간 연계 의혹을 조사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은 코미 전 국장이 재임 기간 수사권을 남용했다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코미 전 국장과 변호인단은 트럼프 행정부가 법무부를 이용해 정적을 탄압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