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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 부통령 "공화당 중간선거 패배의 근본 원인은 이란 전쟁"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4일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란 전쟁을 패배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은 밴스 부통령이 이 시점에 글을 올린 것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선을 긋고 2028년 대선 출마를 준비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했다.

신화통신 2026. 11. 5.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월 8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신화통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4일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란 전쟁을 패배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은 밴스 부통령이 이 시점에 글을 올린 것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선을 긋고 2028년 대선 출마를 준비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했다.

밴스 부통령은 중간선거 전부터 "이미 뭔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론조사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유권자들의 공화당 지지를 다시 되찾기 위한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란 전쟁 종식, 국민의 생활비와 인플레이션 문제에 집중, '미국 우선주의' 고수,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 변화 등이다.

그는 "우리가 패배한 원인은 바로 이 전쟁"이라며 "우리가 왜 졌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늦게 기자들로부터 밴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상당 부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란 전쟁이 단기적으로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밴스 부통령의 이란 전쟁에 대한 견해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CNN은 밴스 부통령의 게시글이 '이례적'이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밴스 부통령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과 선을 긋고 2028년 대선 출마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CNN은 밴스 부통령의 이번 행보가 "트럼프 시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