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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사우디 왕세자, 美에 후티 반군 공격 요청...트럼프, 직접 개입 안 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0일 미국 측에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공격을 요청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거절당했다고 이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빈 살만 왕세자가 1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 2026. 9. 11.
지난 7일 예멘 하드라마우트주 알-와디아 군사기지 인근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불타고 있는 군용 트럭을 담은 영상 캡처 화면. (후티미디어센터 제공)

(워싱턴=신화통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0일 미국 측에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공격을 요청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거절당했다고 이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빈 살만 왕세자가 1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첫 번째 통화에서 그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예멘 정세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렸다. 몇 시간 후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미군에 후티 반군에 대한 타격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절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약 200명의 미군이 사우디에 주둔해 있지만 미국 측은 사우디에 후티 반군 관련 정보와 데이터는 제공하되 군사행동에 직접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10일 사우디로 이동해 '긴급 협의'에 참석했다.

보도는 한 미국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홍해의 항행 자유 보장 등 핵심적인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 파트너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지역 안보 도전을 주도적으로 관리·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