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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세력 후티, "사우디 전투기, 이틀간 예멘 7개 주 129차례 공습"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에 따르면 예멘의 무장세력 후티가 12일 사우디 전투기가 48시간 동안 예멘 7개 주를 대상으로 129차례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야히야 사레아 예멘 무장단체 후티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성명을 발표하며 사우디 공군의 F-15 전투기와 '타이푼' 전투기가 ▷예멘 남서부 타이즈주 ▷북동부 마리브주…

신화통신 2026. 9. 13.
지난 11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행진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이 무장세력 후티가 모카항 등 지역을 점령한 것에 대해 지지를 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쿠웨이트시티=신화통신)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에 따르면 예멘의 무장세력 후티가 12일 사우디 전투기가 48시간 동안 예멘 7개 주를 대상으로 129차례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야히야 사레아 예멘 무장단체 후티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성명을 발표하며 사우디 공군의 F-15 전투기와 '타이푼' 전투기가 ▷예멘 남서부 타이즈주 ▷북동부 마리브주 ▷홍해 연안의 호데이다 ▷북부 자우프주·사다주·암란주·하자주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에 "대응과 처벌 없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후티는 정부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예멘 정부를 지지하는 사우디를 상대로 해상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앞서 10일 예멘 정부군과 후티는 각각 당일 후티가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항구 도시인 모카항을 점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11일 후티는 이달 3일 공세를 시작한 이후 예멘 서부의 영토 약 5천400㎢를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예멘 정부 측도 후티가 예멘 서부 해안 전역을 장악했으며 남쪽으로 계속 진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세를 감행하기 전 후티는 수도 사나와 홍해의 주요 항구인 호데이다를 비롯해 예멘 북부의 광활한 영토를 이미 수중에 넣은 상태였으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직접 내려다볼 수 있는 해안 지역은 장악하지 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