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중의약 분야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면서 진단은 물론 교육 현장까지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스마트 중약방 인공지능(AI) 조제 품질관리 시스템, 중의학 명의 AI 스마트 안경...최근 열린 '2026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베이징중의약대학 전시 부스에서는 높이 1m가 넘는 임바디드 AI 추나 로봇의 어깨 안마 시연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 관계자는 "정교한 덱스트러스 핸드와 임바디드 로봇팔을 기반으로 추나의 기본 수기법을 모방할 수 있다"며 로봇에 추나 전문가 모델이 탑재돼 스마트 진단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처방 배합에 관한 질문을 휴대전화에 입력하자 화면에 곧바로 처방과 약물 원리가 제시됐다. 베이징중의약대학이 주도해 개발한 중의약 교육 대규모언어모델(LLM) '신훠중궈야오(薪火中國葯)'는 마치 온라인 조교처럼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의 질문에 답해 준다.
류톄강(劉鐵鋼) 베이징중의약대학 교무처장은 방대한 중의약 고전 문헌을 비롯해 중약 이론, 교육 과정, 본초(本草) 지식, 처방·약물 체계 등 다양한 분야의 중의약 데이터를 통합해 해당 LLM을 구축됐다고 소개했다.
광저우(廣州)중의약대학 박사과정생 리쯔위안(李梓媛)은 AI가 중의학 고서를 정리하고 저명한 중의사들의 경험을 찾아낼 뿐만 아니라 변증과 처방 추천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청년 의사들의 학습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