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키예프=신화통신) 러시아군이 지난 하루 동안 33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저지하고 우크라이나 측의 139개 지역에 있는 각종 목표물을 타격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자국 여러 지역의 에너지 시설이 대규모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7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주 등 33개 도시와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 31개 부대의 공격을 저지하고 병력과 무기·장비에 손실을 입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러시아군이 항공전력과 공격용 드론, 미사일, 포병 전력을 동원해 레이더 기지 1곳을 파괴하고 탄약고와 군사용 로봇 시스템·드론 생산 및 보관 시설, 우크라이나군과 외국인 용병 주둔지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측은 드론 172대와 탄도미사일 36발을 동원해 공격을 감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탄도미사일은 모두 키예프와 키예프주를 향해 발사됐으며, 공격 대상은 에너지 기반시설에 집중됐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기반시설을 공격해 키예프를 비롯한 전국에 광범위한 정전을 일으키려 했다고 밝혔다. 현재 키예프의 전력·수도·난방 공급 상황이 심각하며, 리우네·흐멜니츠키 원자력발전소와 키예프 및 중부 지역을 연결하는 여러 변전소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각지의 변전소가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발생한 부상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