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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스마트 융합 가속...산업인터넷·AI가 그리는 스마트 라이프

전시장 안에서 관람객이 아이플라이텍(iFLYTEK·科大訊飛)의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자, 아이플라이텍의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기반으로 영어 설명이 실시간으로 중국어로 번역되고, 자막도 렌즈 위에 떠올랐다. 외국어로 된 전시 안내판을 바라보자 안경이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해 번역했다.

신화통신 2026. 9. 11.
지난 9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개막한 '2026 글로벌 산업인터넷대회' 행사장 밖에서 참석자들이 로봇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선양=신화통신) 전시장 안에서 관람객이 아이플라이텍(iFLYTEK·科大訊飛)의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자, 아이플라이텍의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기반으로 영어 설명이 실시간으로 중국어로 번역되고, 자막도 렌즈 위에 떠올랐다. 외국어로 된 전시 안내판을 바라보자 안경이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해 번역했다.

장신옌(張欣研) 아이플라이텍 시연 담당 매니저는 "이 AI 안경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무게가 40g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122개 언어 번역을 지원하며 음성·시각 번역과 멀티모달 동시통역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또한 입술 움직임을 인식하는 멀티모달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해 국제회의와 비즈니스 상담 등에서 언어 간 소통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26 글로벌 산업인터넷대회'가 8~10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산업인터넷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통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장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산업인터넷 및 AI 등을 융합한 다양한 혁신 성과를 선보이며, 산업인터넷과 AI가 결합해 만들어낸 스마트 생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산업인터넷은 제조업의 '유연한 전환'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류 등 업종의 생산 방식도 '획일적인 생산'에서 '개인별 맞춤형 생산'으로 변화하고 있다.

다양(大楊)그룹 직원들이 지난달 21일 작업장에서 장비를 조작하며 스마트 재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다롄(大連) 다양(大楊)그룹회사에서는 고객이 신체 치수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원단과 디자인을 선택하면 주문 정보가 회사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의류 산업인터넷 플랫폼으로 전송된다. 시스템은 이에 맞는 패턴을 찾아 생산 지시를 생성하고, 스마트 재단기와 행거 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생산을 진행한다.

기존 생산라인은 생산 품목을 바꿀 때마다 대대적인 조정이 필요했지만, 유연생산라인은 '소량 주문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신체 측정과 디자인, 재단, 생산 진행 상황이 데이터를 통해 연계되면서 고객마다 다른 패턴을 적용한 '1인 1패턴' 주문도 하나의 생산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후둥메이(胡冬梅) 다양그룹회사 사장은 "디지털 전환 이전에는 아무리 숙련된 패턴사라도 신체 치수를 측정해 데이터를 얻고 패턴을 완성하기까지 2시간이 걸렸다"며 "지금은 이 과정이 단 2초면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 정장 한 벌을 이르면 3일 만에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과 소비 단계의 데이터망을 연결해 공장이 수요에 맞춰 맞춤형 생활 제품을 생산하고, 차량·도로·클라우드 일체화 플랫폼은 도로변 인프라와 차량 데이터를 모아 스마트 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또 연결형 단말기를 기반으로 가전제품 연동과 건강 모니터링, 홈서비스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산업인터넷이 통신·컴퓨팅 등 기술과 긴밀하게 융합하면서 만물 연결에서 만물 지능형 연결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스마트 전환을 뒷받침하고 스마트 생활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