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화통신) '판다만 있는 게 아닌, 청두(成都)' 문화관광 홍보행사 및 '금강쌍벽(錦江雙璧)·천부만상(天府萬象)' 서화 연합전 개막식이 지난 16일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주한중국문화원과 청두시 문화광전여유국, 서울 강북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청두의 역사·문화적 저력과 문화관광 자원, 현대 도시의 활력을 보여주고 중한 문화교류의 새로운 가교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에는 한국 각계 귀빈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창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축사에서 "문화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 국민이 청두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중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 교류를 가교로 양측의 우정과 신뢰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톈하오(李天昊) 청두시 문화광전여유국 부국장은 청두가 싼싱두이(三星堆), 진사(金沙) 등 고촉(古蜀)문명을 꽃피운 곳으로 무후사(武侯祠), 두보초당(杜甫草堂) 등 역사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촉금(蜀錦·쓰촨 비단), 촉수(蜀繡∙쓰촨성 특산 수예품), 쓰촨(四川) 요리, 촨쥐(川劇·쓰촨극) 등 특색 있는 문화가 도시 발전에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 홍보와 서화 전시를 결합해 청두의 다채로운 도시 매력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를 계기로 두 지역의 문화관광 교류 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청두 교향악단과 한국 전통 가면 예술단체, 국악 예술가들이 양국의 특색을 살린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오후에는 청두 두보초당박물관과 무후사박물관 부관장이 각각 특강을 열고 두 문화 명소의 역사와 인문학적 가치를 소개했다.
한 한국 문화계 인사는 한국인들에게 '삼국지'와 제갈량이 잘 알려진 만큼 무후사 문화를 매개로 중국의 역사·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민은 쓰촨 하면 주로 자이언트판다와 쓰촨 음식이 먼저 떠올렸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청두의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알게 됐다며 청두 여행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