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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서로스·헤게만·나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광유전학' 개척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 과학자인 칼 다이서로스, 독일 과학자인 페터 헤게만과 게오르크 나겔에게로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5일 광개폐성 이온 채널과 광유전학에 관한 발견을 한 공로로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헤게만, 나겔은 단세포 조류에서 채널로돕신이라는 특수 단백질을 발견했다.

신화통신 2026. 10. 6.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발표 현장에서 수상 과학자 3명의 사진과 이름이 대형 스크린에 표시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스톡홀름=신화통신)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 과학자인 칼 다이서로스, 독일 과학자인 페터 헤게만과 게오르크 나겔에게로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5일 광개폐성 이온 채널과 광유전학에 관한 발견을 한 공로로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헤게만, 나겔은 단세포 조류에서 채널로돕신이라는 특수 단백질을 발견했다.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이 단백질이 청색광을 받으면 그 안에 있는 이온 채널이 문처럼 열리고, 전하를 띤 이온이 세포로 들어가면서 전기 신호가 발생한다.

두 연구자는 채널로돕신을 다른 세포에 넣어도 그 세포가 빛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이서로스는 채널로돕신을 코딩하는 유전자를 생쥐의 신경세포에 삽입하고 청색광을 비춰 신경 신호를 발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05년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2년 후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살아있는 생쥐의 뇌를 대상으로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의 활동을 제어했다.

이러한 방법은 광유전학이라고 불린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살아있는 뇌에서 신경세포가 기억·감각·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하고 신경계 및 신경 질환과 관련된 신경회로를 규명할 수 있다.

세 과학자의 연구가 신경과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으며 뇌의 작용 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