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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팔 토석류 재해 지역서 구조작업에 전력...운명공동체 정신 보여줘

지난달 26일 중국과 네팔의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토석류 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의 전문가 및 구조 인력이 네팔 측과 긴밀히 협력해 구조작업을 벌이며 어려움을 함께하는 운명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29일 중국의 터널 구조 전문가 5명이 먼저 네팔에 도착해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신화통신 2026. 9. 3.
지난달 27일 네팔 누와코트 트리슐리강 연안에서 재해 구조작업을 벌이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카트만두=신화통신) 지난달 26일 중국과 네팔의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토석류 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의 전문가 및 구조 인력이 네팔 측과 긴밀히 협력해 구조작업을 벌이며 어려움을 함께하는 운명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29일 중국의 터널 구조 전문가 5명이 먼저 네팔에 도착해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30일에는 중국의 구호물자를 실은 윈(運)-20 대형 수송기 2대가 카트만두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터널 구조 전문가 4명도 해당 수송기를 타고 도착했다. 이달 1일에는 중국의 두 번째 긴급 구호물자와 DNA 감정 전문가 5명이 도착했다.

람 찬드라 파우델 네팔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국이 슬픔에 빠져있는 시기에 중국의 즉각적인 지원은 양국이 오랫동안 다져온 우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구조작업은 당초 예상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오보(趙博) 국가 터널 긴급구조 중국교통건설그룹 충칭(重慶) 구조대 부대장은 29일 네팔에 도착한 후 헬기를 타고 재해 현장으로 향했다. 다음날 아침, 피해를 입은 공사 현장의 터널로 이동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구조대가 터널 입구에서 1㎞ 진입했을 때 진흙은 약 1m까지 차올라 있었다. 자오 부대장은 "우리는 진흙을 헤치며 다시 800m를 더 전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수색·구조 작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국 측 구조대는 수색 작업을 수행할 때마다 네팔 군 구조 인력 및 현지 피해 공사 인력과 협력하고 있다.

이날 구조 현장에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측 구조 전문가팀이 작업 구역으로 걸어가던 중 맞은편에 고립된 네팔인 3명을 발견한 것이다. 구조대는 이들에게 곧바로 신호를 보내 구조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안내했으며, 네팔 군 지휘부에 관련 상황을 즉시 보고했다. 이들은 네팔군이 보낸 헬기에 올라 안전하게 이송됐다.

재해 발생 후 중국 측은 네팔 측에 기상·수문 등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전문적 협의를 진행했으며 관련 경보 소식을 전달했다. 누와코트 트리슐리강 연안의 재해 지역에는 중국농촌발전기금회의 전방 업무 거점이 이미 마련된 상태다. 현지의 한 병원을 기반으로 물자 보관, 인력 조정, 후속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도 들어섰다. 화웨이는 네팔 현지 통신사와 재해 복구 및 통신망 긴급 복구 작업에 신속히 착수했으며, 네팔 화교∙화인협회는 피해 주민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