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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구이저우성 절벽 아래 오지 마을, 드라마 열풍 타고 관광 핫플로 부상

구이저우(貴州)성에서 촬영한 중국 드라마 '우멍산 깊은 곳(烏蒙深處)'이 조만간 한국 OBS 경인TV에서 방영된다. 중국의 농촌 청년들이 고향에 뿌리를 내리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중국 농촌 진흥의 장대한 여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는 구이저우성 첸시(黔西)시 신런(新仁)먀오(苗)족향 화우(化屋)촌이다.

신화통신 2026. 8. 31.
구이저우(貴州)성 첸시(黔西)시 화우(化屋)촌에 위치한 드라마 '우멍산 깊은 곳(烏蒙深處)' 촬영지가 관광객의 핫플이 됐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구이양=신화통신) 구이저우(貴州)성에서 촬영한 중국 드라마 '우멍산 깊은 곳(烏蒙深處)'이 조만간 한국 OBS 경인TV에서 방영된다. 중국의 농촌 청년들이 고향에 뿌리를 내리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중국 농촌 진흥의 장대한 여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는 구이저우성 첸시(黔西)시 신런(新仁)먀오(苗)족향 화우(化屋)촌이다. 야츠허(鴨池河)대협곡 둥펑후(東風湖) 북쪽 기슭에 위치하고 우장위안바이리(烏江源百里)화랑 관광휴양지의 중심지이기도 한 화우촌의 원래 이름은 '깎아지른 절벽 아래 마을'이라는 뜻의 '화우지(化屋基)'였다.

과거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땅이 척박하고 생태환경이 취약했다. 마을과 통하는 도로도 없어 주민들은 좁은 절벽 길로 다녀야 했다. 이 때문에 물자 수송이 어렵고 외부와의 교류도 제한적이었다. 경작지 대부분은 돌밭인 데다 경사가 졌으며 토양층이 얕아 생산성이 낮았다.

하지만 이제는 구이양(貴陽)에서 출발하면 1시간 30분 만에 화우촌에 도착할 수 있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마을 주민 양룽(楊龍·40세)은 학창시절 마을에서 향(鄕)에 위치한 학교까지 빠르면 1시간 40분, 보통은 2시간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화우촌으로 시집온 양옌(楊艷)은 집집마다 돼지를 키우지만 판 적이 없다면서 팔기 싫어서가 아니라 산이 높고 길이 좁아 돼지를 몰아 산을 넘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5월 31일 첸시시 신런(新仁)먀오(苗)족향 화우촌이 위치한 우장위안바이리(烏江源百里)화랑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마을의 변화는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07년 마을로 통하는 포장도로가 개통되면서 아름다운 풍경의 화우촌에 관광객의 발길이 닿기 시작했다.

이후 수년간 화우촌은 거주지 이전, 특색 거주지 개조, 관광 인프라 건설 등 일련의 조치를 통해 안전한 식수와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았을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빈곤 마을에서 벗어나고 2019년엔 빈곤 인구 '제로'를 달성했다.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주민들의 삶도 달라졌다.

화우촌의 마을회의에서 민박 운영과 관광 발전 등 새로운 구상이 제시됐고 양룽이 몇몇 주민들과 함께 앞장서 민박을 시작했다. 양옌은 납염과 자수 기술을 이용해 회사를 세워 마을 자수 기술자들의 소득 증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말 이곳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우멍산 깊은 곳'이 방영되면서 '절벽 마을' 화우촌은 다시 한번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연휴가 되면 민박에 남는 방이 없습니다. 관광객들은 드라마에서 보던 아름다운 자연과 이야기가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라는 것에 감탄하죠." 양룽의 말이다.

과거 고립되고 빈곤했던 마을은 도로와 특색 민박이 들어서면서 생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는 우수한 생태 자원, 독특한 먀오족 분위기, 지속적으로 보완된 문화관광 부대시설을 기반으로 협곡 관광, 무형문화유산 체험, 농촌 야영,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아우르는 다원화된 문화관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화우촌은 관광객 50만 명을 맞이했고, 1인 평균 소득은 3만 위안(약 615만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