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신화통신) 세계은행(WB)이 올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6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동아시아·태평양 경제 업데이트 보고서는 이번 성장률 상향 조정이 상당 부분 인공지능(AI) 가치사슬 내 일부 국가의 하이테크 투자와 수출 호조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 역량,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 재고 활용 및 소비자 보조금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영향이 예상만큼 심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하이테크 제품의 제조와 수출에 힘입어 해당 지역 내 여러 경제체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1.1%포인트, 0.7%포인트,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에 반해 높은 에너지 가격에 민감하고 외부 충격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0.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카를로스 펠리페 하라밀로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총재는 세계적으로 AI 관련 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깊이 융합돼 있어 관련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