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신화통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8월 31일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라 챗GPT를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으로, 레딧과 로블록스를 각각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미국 서비스 플랫폼은 앞으로 EU의 한층 강화된 규제를 받을 전망이다.
EU 집행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챗GPT는 사용자의 프롬프트와 질의에 응답하고 온라인 검색 기능을 포함한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디지털서비스법에 명시된 '온라인 검색엔진'에 부합한다.
또한 레딧은 토론 기반 플랫폼, 로블록스는 게임 및 창작 플랫폼으로 두 플랫폼 모두 디지털서비스법에서 정의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해당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3개 서비스 플랫폼이 신고한 EU 내 월평균 이용자 수는 4천5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정에 따라 3개 서비스 플랫폼은 오는 12월 말까지 EU가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에 부과하는 추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여기에는 불법 콘텐츠 확산, 미성년자에 대한 악영향, 이용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기본권, 공공 안전 등 자사 서비스 및 알고리즘 시스템이 초래하는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완화하는 조치가 포함된다.
이번 지정으로 EU 집행위원회는 이에 상응하는 조사 권한을 얻어 해당 서비스 플랫폼의 기능 및 관련 시스템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