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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美 항모 '도리스 밀러'함, 트럼프 이름으로 바뀔 수도"

미국 해군이 건조 중인 항공모함 '도리스 밀러'함의 이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NN이 20일 단독 보도했다. 3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미 해군이 항모 '도리스 밀러'함의 개명 작업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신화통신 2026. 8. 21.
지난 2021년 8월 3일 미국 버지니아주 앨링턴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신화통신) 미국 해군이 건조 중인 항공모함 '도리스 밀러'함의 이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NN이 20일 단독 보도했다.

3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미 해군이 항모 '도리스 밀러'함의 개명 작업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이 중 2명의 소식통은 내부 논의에서 트럼프의 이름으로 개명하는 방안이 거론됐다고 밝혔다.

미 해군 내부에서는 이미 '도리스 밀러'함 대신 선체 번호인 'CVN-81'로만 부르고 있다. 해군은 '도리스 밀러'라는 이름을 다른 군함에 붙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해군은 "가능한 한 빨리 항모 명칭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말 해당 항모의 용골 거치식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보도는 또 미국 현역 항모 대부분이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지만 재임 중에는 진수된 적이 없다며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항공모함을 명명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공개할 정보가 없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정부 1기 당시 미 해군은 'CVN-81' 항모를 '도리스 밀러'함으로 명명했다. 이는 1941년 진주만 사건 당시 기관총으로 일본군 항공기를 향해 사격한 아프리카계 미군 병사 도리스 밀러를 기리겠다는 취지에서다. 해당 항모는 오는 2034년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