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최근 베이징 서우강위안(首鋼園)에서 열린 '2026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는 스포츠 서비스 전시 구역을 실제 스포츠 시설로 조성해 훈련·심판 판정·피트니스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실내 테니스 코트에서는 관람객들이 선수의 움직임, 공의 궤적, 착지 위치, 타구 속도를 추적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체험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렸다.
청스후이잉(橙獅慧影·스마트샷)의 한 제품운영 매니저는 "현장 카메라가 모든 랠리를 실시간으로 촬영한다며 훈련이든 경기든 이 지능형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층적인 경기력 분석 자료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생성한다"고 밝혔다.
청스후이잉 매니저는 "이 스마트 시스템은 선수들의 훈련·경기 방식을 새롭게 바꿔놓고 있다"며 "현재 베이징, 광저우(廣州), 선양(瀋陽), 인촨(銀川) 등 중국 내 여러 도시에 이미 도입됐으며 캐나다와 호주 등 해외 시장에도 점차 도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시 구역에는 베이징루이가이(瑞蓋)테크회사(RIGOUR)가 개발한 축구용 비디오 판독(VAR) 시뮬레이션 통제실을 비롯해 배구·야구·소프트볼용 스마트 심판 판정 시스템도 함께 전시됐다.
루이가이테크회사 프로젝트 매니저는 "심판은 시력과 반응 속도의 한계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경기에서 모든 상황을 포착하기 어렵다"며 "지능형 시스템은 객관적인 판독 영상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축구 오프사이드 판정의 경우, 이 시스템은 딥러닝 AI 모델과 영상 처리 알고리즘을 활용해 카메라 화면을 분석한다. 오프사이드가 감지되면 방송 화면에 정확한 오프사이드 라인을 생성해 심판의 판정을 돕는다.
AI와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생활 스포츠의 지평도 한층 넓어지고 있다. 조정이나 카누 같은 종목은 물이 필요하고, 스키는 눈과 전문 시설이 있어야 하지만 가상 스포츠는 이러한 활동을 훨씬 다양한 장소에서 재현할 수 있게 해준다.
한 CIFTIS 참가업체 관계자는 "가상 스포츠 시설은 일상적인 피트니스 거점 역할을 하는 동시에 가상 스포츠 대회도 개최함으로써 사람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스포츠 서비스는 더 이상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스포츠 시나리오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IFTIS 기간 발표된 '중국 스포츠 서비스 무역 및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주요 스포츠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748억7천500만 위안(약 14조9천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