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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美 소비자신뢰지수 81.9...2014년 4월 이후 최저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CB)가 29일 발표한 예비조사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긴장과 압박으로 9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 88.6보다 낮은 8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4월 이후 최저 수치다.

신화통신 2026. 9. 30.
지난 8월 26일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미국 뉴욕=신화통신)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CB)가 29일 발표한 예비조사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긴장과 압박으로 9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 88.6보다 낮은 8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4월 이후 최저 수치다.

조사에 따르면 사업 및 취업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상황지수는 7.9포인트 급락한 109.3로 나타났다. 단기 소득 전망, 사업 및 취업시장 환경을 반영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63.6으로 5.9포인트 낮아졌다.

다나 피터슨 C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두 달 연속 둔화한 데 이어 9월 들어 눈에 띄게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상황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기대지수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제출한 의견을 보면 9월 경제에 영향을 미친 요인의 대부분은 부정적 요소였다. 물가와 상품·서비스의 높은 비용, 특히 유가와 가스 가격을 언급한 횟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쟁과 충돌에 대한 언급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정치, 무역, 고용 등에 대한 언급도 많았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향후 12개월 물가상승률 전망은 평균값과 중간값이 각각 0.3%포인트 상승해 6.1%와 5.1%를 기록했다. 현재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가계 재정 상황이 '나쁘다'고 답한 비율이 '좋다'고 답한 비율을 웃돌았다. 이는 4년 전 해당 문항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나타난 현상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기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