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난 신톈, 약초로 빚는 야오족 누룩...전통 쌀술 향기 넘실 (59초)
누룩은 미주(米酒·쌀로 빚은 술)를 빚는 데 결코 빠질 수 없는 핵심 재료다. 가을이 되자 후난(湖南)성 융저우(永州)시 신톈(新田)현 먼러우샤(門樓下)야오(瑤)족향 주민들이 농한기를 틈타 누룩을 만들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산에 올라 금은화, 난초 등 신선한 약초를 채집한 뒤 햇볕에 말려 가루로 빻는다. 그다음 찹쌀가루와 약초 가루를 일정 비율로 섞은 뒤 물을 여러 차례 나눠 붓는다. 양손으로 반복해서 치대어 건습이 알맞고 찰기가 적당해지면 동그랗게 누룩을 빚어낸다. 달걀 크기 정도로 빚은 누룩은 실내 대나무 평상에 늘어놓은 뒤 얇은 천을 덮어 산림 온습도 환경에서 자연 발효·건조시킨다. 이후 다시 실외 공간으로 옮겨 5일가량 햇볕에 말리면 야오산 누룩이 완성돼 술을 빚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작은 누룩 덩어리는 야오족 마을에서 대대로 이어져 온 삶의 지혜를 담고 있으며 야오족 민속문화를 보여주는 생생한 매개체다.
[신화통신 CNC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