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제군 공무원 '막말 논란'…군의회, 문책·재발방지책 주문

강원 인제군 고위 공무원이 군의원들에게 협박성 발언을 해 '막말 논란'이 일면서 군의원들이 당사자에 대한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인제군의회 의원들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의장은 미쳤다', '양아치다' 발언에 이어 올해 2차 정례회

더단독 2024. 12. 4.

강원 인제군 고위 공무원이 군의원들에게 협박성 발언을 해 '막말 논란'이 일면서 군의원들이 당사자에 대한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인제군의회 의원들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의장은 미쳤다', '양아치다' 발언에 이어 올해 2차 정례회 기간 군 고위 공무원으로부터 '인제군의회 의원 놈들, 밤길 조심하라'는 차마 입에 담아서도, 담을 수도 없는 협박성 막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통해 부여받은 대의기관인 군의회의 권한을 방해·음해하고 더 나아가 겁박했다"며 "지난번 집행기관의 행정조직 개편은 좀 더 세심한 조직 개편으로 국장과 과장을 증원해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였으나 그 취지가 군민과 의회를 향해 폭언의 도구로 전락한 의도였는지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집행기관의 장인 최상기 인제군수는 진정성과 책임 있는 사과와 답변 없이는 의정 활동을 재개할 수 없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명에 따르면 11차 등원 회의와 제2차 정례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중 의원 간 이견이 생겨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29일 오후 9시께 군 고위 공무원이 군의원 몇몇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로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군은 "군민들을 위해 하루속히 의회가 정상 운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정례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