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진핑, 에콰도르 대통령과 회담...'일대일로' 공동건설 협력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8일 중국과 에콰도르가 발전 전략의 연계를 강화하고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위한 협력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이 에너지, 광물, 인프라, 금융 등 분야의 협력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한편 디지털 경제, 녹색 발전, 신에너지, 인공지능(AI)…

신화통신 2026. 8. 20.
지난 1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8일 중국과 에콰도르가 발전 전략의 연계를 강화하고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위한 협력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이 에너지, 광물, 인프라, 금융 등 분야의 협력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한편 디지털 경제, 녹색 발전, 신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에 응해 8월 16~23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국-에콰도르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임을 언급하며 국제 정세 변화와 관계없이 중국은 항상 전략적·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에콰도르 관계를 바라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에콰도르와 함께 양자 관계를 계속해서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려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에콰도르가 국정에 맞는 발전 경로를 모색하는 것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양국 정부, 입법기관, 정당 등 각 분야 교류를 긴밀히 하고 치국이정(治國理政)의 경험 공유를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자유무역협정(FTA)의 혜택이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양측이 그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을 독려했다. 아울러 에콰도르의 국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보건, 빈곤 퇴치, 재해 예방·감축 등 분야에서 에콰도르와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노보아 대통령은 중국이 에콰도르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친구라며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콰도르는 중국과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기를 원하며 중국의 주권 수호와 영토 완정을 지지하고 타이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노보아 대통령은 에콰도르가 중국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양측이 경제·무역, 금융, 광물,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문화 등 분야에서 상호이익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에콰도르가 대(對)중국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고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에콰도르에서 투자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것이 국민 생활을 개선하고 국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 정상은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 주석은 중국이 라틴아메리카 국가가 독립·자주를 수호하고 자국의 이익에 기반한 대외 협력을 추진하며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이 가진 '평화 지대'의 지위가 흔들려서는 안 되고 해당 지역 국가 발전·진흥의 길이 차단되어서는 안 되며 협력 파트너를 자주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에콰도르가 중국의 입장과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에콰도르는 언제나 태평양 건너 중국의 좋은 친구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녹색 산업 ▷경제·무역 협력 ▷디지털 경제 ▷민생 등 분야에 관한 여러 협력 문건의 서명식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의 회담에 앞서 노보아 대통령을 위한 환영식을 열었으며 같은 날 저녁에는 환영 연회도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