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혁신 신약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의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거래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1천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중국은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세계 선두권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에 등록된 신약 임상시험은 2천900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18% 확대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첨단 분야의 R&D 역시 활성화되어 세포·유전자 치료제 임상시험 건수는 연간 약 30% 증가했다.
의약 부문의 혁신 성과도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올 들어 이미 59개 혁신 신약과 51개 혁신 의료기기가 시판 승인을 받았다. 그중 13개는 새로운 메커니즘과 새로운 표적을 가진 계열 내 최초 신약이다. 수십 개의 소아용 의약품 및 희귀질환 치료제와 더불어 세계 최초의 이식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손 운동기능 보완 시스템도 출시됐다.
한편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더불어 해외 기업의 유입도 호조를 보이며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가 대(對)중국 투자 규모를 확대해 R&D 센터 및 생산기지를 신설·증설하고 있다. 이는 중국 의약품 혁신 환경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신뢰를 반영한다는 평가다.
국가약품감독관리국 관계자는 향후 초기 단계 R&D 소통·교류 메커니즘을 더욱 보완하고 중점 품목에 대해 사전 개입, 기업별 맞춤형 전략, 전 과정 지도, R&D-심사 연계 등을 실시해 의약품 혁신에 지속적인 동력을 주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