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신화통신) 영국 런던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기사로 일하는 볼랄은 4개월 전 중국 브랜드 자동차를 구매했다. 그는 "운전하기 편하고 주행감도 좋아 자신의 선택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매일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는 차량 호출 서비스 기사에게 차량의 신뢰성과 연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볼랄은 지금까지 여러 브랜드의 자동차를 운전해 봤지만 자신과 승객 모두 이번에 구입한 중국 브랜드 자동차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가격도 "비싸지 않다"고 강조했다.
주행거리, 스마트 기능, 외관 디자인부터 승차감에 이르기까지 중국 브랜드 자동차는 기술 혁신과 비용 우위를 앞세워 고급 차종의 전유물이던 프리미엄 사양을 일반 차량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런던의 한 중국 자동차 판매점. 영업총괄 책임자인 하미드 누만은 고객들이 도로에서 본 중국 자동차의 디자인에 이끌려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시승 후에는 기술 사양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향후 몇 년간의 차량 유지비까지 꼼꼼히 따져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 자동차가 연비, 기술 사양,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실질적인 니즈를 충족하면서 기존 차량을 중국 브랜드 자동차로 바꾸는 고객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최대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의 이언 플러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지난달 열린 자동차 산업 행사에서 이제 소비자들은 브랜드 로고보다 가치, 기술 혁신 및 안전성을 더 중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브랜드가 과거 고급 차종에 주로 적용됐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용 인공지능(AI) 등의 기능을 대중화하고 있다며 "바로 이점이 중국 브랜드의 성공 요인 중 하나"고 설명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의 평가에서도 이러한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가 지난 7월 발표한 연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의 한 자동차 모델이 '2026년 최고의 가성비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선정됐다. 해당 매체는 이 차량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가 많은 소비자의 일상적인 출퇴근 수요를 맞출 수 있어 차량 유지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 역시 중국 자동차 기업이 전기차분야 뿐만 아니라 배터리, 디자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 사양부터 더 경제적이고 편리한 이동 수단에 이르기까지 중국 자동차는 사용자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통해 영국 시장에 새로운 혁신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