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의 크로스보더 무역·투자 편리화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하이난성분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하이난성의 크로스보더 위안화 수취 및 지급액은 4천362억 위안(약 87조2천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위안화의 국경 간 사용은 대종상품(벌크스톡) 무역, 중개 무역, 대외무역 신업종 등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무역 크로스보더 위안화 수취 및 지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 늘어난 1천74억 위안(21조4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말 기준 하이난성의 크로스보더 무역 및 투·융자 고수준 개방 시범사업의 규모는 68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이난성은 4개 발행기관을 대상으로 총 50억 위안(1조원) 한도의 시범 사업 등록을 마쳤다. 이 밖에 8개의 크로스보더 자산 시범 상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누적 1억6천600만 위안(33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다기능 자유무역(EF) 계좌 업무도 계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하이난성에서는 730개의 신규 EF 계좌가 개설됐으며, 위안화로 환산한 EF 계좌 업무량은 5천621억 위안(112조4천200억원)에 달했다. 크로스보더 자금 결제의 편의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