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폐광이 공원으로...中 철강도시 마안산, 도시 재생으로 '환골탈태'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철강도시 안후이(安徽)성 마안산(馬鞍山)시가 도시 재생을 통해 산업 유산을 시민의 휴식 공간이자 새 성장 동력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폐광과 고로의 변신이 대표적이다. 2017년 폐광된 아오산(凹山) 채광장은 생태 복원을 거쳐 약 6만㎡ 규모의 지질문화공원으로 조성됐다.

신화통신 2026. 10. 15.

(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철강도시 안후이(安徽)성 마안산(馬鞍山)시가 도시 재생을 통해 산업 유산을 시민의 휴식 공간이자 새 성장 동력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폐광과 고로의 변신이 대표적이다. 2017년 폐광된 아오산(凹山) 채광장은 생태 복원을 거쳐 약 6만㎡ 규모의 지질문화공원으로 조성됐다. 60년간의 가동을 마친 마강(馬鋼) 9호 고로는 지난해 6월 창장(長江) 강변으로 이전·복원돼 산업유산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마강(馬鋼) 9호 고로 산업유산공원. (사진/신화통신)

오염물질 배출 기업이 몰려 있고 노후 어선들이 뒤엉켜 있던 쉐자와(薛家窪) 일대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마안산시는 부두와 기업을 이전하는 한편 사업장을 폐쇄하거나 업종을 전환해 녹지와 경관을 되살렸다. 이를 통해 동쪽 강변은 습지공원, 산책로를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갈대가 우거진 강변, 빈장(濱江)문화공원, 차이스지(采石磯)문화생태관광구가 하나로 이어진 이곳에는 매년 100만 명(연인원)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 밖에도 마안산시는 유휴 부지, 공터, 도시 외곽 경계지역을 여건에 맞게 개조했다. 설문조사로 수렴한 주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시 전역에 총면적 96만㎡가 넘는 포켓공원 146곳을 조성했다.

창장(長江) 동쪽 강변에 위치한 마안산(馬鞍山) 빈장(濱江)문화공원. (사진/신화통신)

나아가 낡은 공간이 되살아나면서 새로운 산업과 인재도 함께 모여들고 있다. 마안산시는 중고차 전시장을 대회 전용 경기장과 호텔로 개조해 ROGT 테니스센터로 변모시켰다.

개장 이래 국내외 최정상급 대회를 34차례 개최했으며, 주변 상권의 2억 위안(약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견인했다.